전라도여행 코스 추천, 하동 구례여행[매암제다원:매암차박물관]
어느 여행을 가더라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터무니없는 이유라도, 이유인 건 분명하니까요. 단 하나의 음식이 맛있어서, 혹은 사진 찍는 명소가 있어서겠죠? 여행을 할 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 하느냐이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어디서 자느냐입니다. 그렇게 돌아다는데 목적을 두다보니 사진 명소를 찾아가기보단, 제가 직접 명소를 찾아내고 알리는 경우가 많은편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마을 깊숙이 들어가 보던지,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멋진 경관을 마주하게 된다던지요. 그럼 유명한 곳을 가는 것보다 기쁨이 더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이미 유명해진 곳을 가족들과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매암제다원, 무슨 뜻인가? 매암은 매..
2021. 9. 25.
4560디자인하우스 전시회 카페, 양재시민의숲역[디터람스: Less and More]
인테리어나, 건축을 공부하면, 가장 먼저 접근하게되는 몇가지 작업방식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휴먼스케일인데, 신체의 비율에 따라 공간을 정의하고 설계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공간의 최대 효율이라는 단어에 앞서 디자인이나 재료의 물성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없는 공간들은, 사람이 오래 머물 수 없는 공간이 된다. 제품도 물론 마찬가지다. 건축, 그리고 인테리어 정규 과정을 마칠 때 즈음, 혹은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로, 채움보다 비움이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가장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을 공부하는 이들 모두 깨닫게 된다. 디터람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던 난,(명사에 참 약하다) Less and More를 보자마자 10년 전 기억들이 스치듯 지나갔다. 안도다다오 외에 유명한 미니멀..
2021.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