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중국요리는 잘 먹는 편이 아닌데요. 이날은 이사님께서 특별히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셔서, 식사를 하러 회사 근처 몽중헌이라는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피트니스 센터를 다녀온 뒤, 옷도 안 갈아입고 일하던 중이었는데, 급하게 생긴 점심 약속에 옷차림이 괜한 눈치가 보이더군요.
몽중헌 문정점, (夢中軒: 꿈속의집)
위치 : 서울 송파구 새말로5길 31 (문정동 56-4)
영업 : 월~금 11:30 ~ 22:00
토~일 11:30 ~ 21:00 (공휴일 포함)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전화 : 02-406-8777
WEP : www.mongjungheon.co.kr
문정동에서 오래 지냈지만,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아마도 쉽게 갈 일이 생기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차를 몰고 오시면 발렛파킹이 가능합니다. 건물 우측 편으로 돌아가시면 바로 직원이 대기 중이라 키를 맡기고 바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몽중헌에선 여러 술들도 곁들일 수 있는데요, 중국술, 와인, 맥주가 준비되어 있고, 특별한 날에 오시는 분들은 한병 주문해서 함께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리를 잡고 난 뒤, 초보 블로거는 매장 내부 사진을 찍으러 한 바퀴 돌아봅니다.
창가 쪽 룸은 예약이 항상 다 차있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비는 시간 없이, 치우자마자 계속해서 새로운 팀들이 입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창가 룸이 아닌 일반 룸은, 자리가 다 비어있는데, 아마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준비된 룸 같습니다. 접이식 폴딩 칸막이로 분리가 가능하고 빔프로젝트가 있어,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화장실도 다녀옵니다. 건물 내부의 화장실 안내문구가 없어 찾는데 좀 걸렸습니다. 카운터 쪽으로 가셔서 물으시면 가까이에 있으니 쉽게 찾으실 거예요.
메뉴는 딤섬과 중화요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희는 각자 딤섬 한 종류씩 시켜서 5판씩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고른 맛을 모두가 맛보기 위해서요! :) 그리고 볶음밥 2개 짬뽕 1개를 시켜서 먹었어요!
정갈한 식탁입니다. 찻잔에 물을 담아 주시는데,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몽중헌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 모든 것들이 정갈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봉투는 마스크를 담아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제가 초보 블로거라고 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면,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고 블로그고 뭐고 일단 막 먹습니다!!! 짬뽕 국물은 매콤한 맛이 강해서 좋았어요. 깊이 있는 불맛이 나는 게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볶음밥은 맛보다는 쌀을 먹어야 오후에 힘을 낸다는 생각으로 먹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난 뒤 디저트를 먹고, 다시 사무실로 복귀합니다.
5인이 코스 요리점에 가서 단품요리들을 시켜먹고, 12만 원이면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이사님 정말 정말 잘 먹었습니다) 몽중헌에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업무상 미팅이나 접대, 혹은 상견례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정동 가까이에 혹시 가 볼일이 생기신다면 몽중헌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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