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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그 곳

담양맛집 명소 명가은 찻집[전라도여행코스추천, 가볼만한곳]

by 한초-리 2021. 10. 1.

담양에서 평일 고즈넉한 빗소리를 들으러 가던 곳이 있습니다. 소쇄원과 명가은 입니다. 몸을 녹일 따뜻한 차와, 가을 빗소리는 정말 깊은 쉼을 주는 것 같아요. 오래도록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나 변하진 않았을까 긴장하며 도착한 명가은 앞에는 익숙한 팻말이 저를 반겼습니다.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명가은, 수제 전통차


위치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반석길 48-8(연천리293)
영업 : 화 ~ 일 10:00 ~ 18:00
전화 : 061-382-3513

 

 

 

소쇄원을 다녀가신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바로 명가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정원의 소쇄원을 만끽하고, 고즈넉한 한옥에서 차를 마시고 있으면, 이게 진짜 힐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거라고 봅니다. 저는 항상 그랬거든요.

 

 

입구부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느낌이 물씬 납니다.

 

 

 

차방과 그 옆에 붙은 외부 화장실

 

 

찻잔이나 차를 판매하는 곳

 

집주인이 살고 있는 안채도 보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데, 운영은 따님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차방으로 들어서면, 멋진 창들이 저를 기다린듯이 반깁니다.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황차와, 연꽃차, 우롱차가 가장 인기가 많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방미인이라는 차를 좋아하는데요. 이날도 저는 우롱차를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다과를 주문했습니다만,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긴한데, 저랑은 입맛이 안맞는 과자였어요 :)

 


차와 음식들 그리고 마시는 방법.

 

 

맛집하면 아무래도 정갈하게 나오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릇 안에 담긴 음식의 정성을 단편적으로 보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담양에서 제가 맛집으로 정한 곳들은 보통 정갈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음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차는 맨 처음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지만 저처럼 헤메는 사람이 없도록 다시한번 알려드리고 넘어갈게요 :)

가장 처음으로 잠금해제 버튼을 누릅니다. (자물쇠 모양에 빨간불이 켜지도록) 그 뒤에 자동 급수를 누르면 물이 나와요. 아주 뜨거운 물이 나오니, 물을 받을 때는 항상 조심하도록 합니다.

 

 

다관(차를 우리는 주전자)에 우려낸 차를 숙우(우려낸 차를 나누기위해 담는 잔)에 덜어내는 모습입니다. 저 작은 조롱박 안에 작은 망이 있는데, 찻잎이 떨어지는 걸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차를 마시며 팔자좋은 댕댕이를 구경해 봅니다. 주인 할아버지가 나오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더군요 :)

 

 

 

오늘은 담양의 맛집 '명가은'을 소개해봤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도 분명 계실거예요. 그런데 담양 하면 느리게 천천히 걷는 명소로 이름이 알려진 만큼, 한번 쯤 가셔서 시간을 차분히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느리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평소에 볼 수 없던 것들을 보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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