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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그 곳

담양 카페, 담빛예술창고[담양 가볼만한 곳]

by 한초-리 2021. 10. 4.

처음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남송창고의 기틀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오래된 것, 그리고 새로운 것. 두 가지가 함께 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그다지 어렵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래된 옛 창고를 담양군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지금의 담빛예술창고가 되었는데요. 평일 낮 오래된 건물 안에 가득 찬 새로운 것들이 기다리는 한가한 카페, 함께 둘러보시죠. 


담빛예술창고,

 

위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 7길 75 (객사리 9)

영업 : 10:00 ~ 20:00 (연중무휴)

전화 : 061-383-8241

 

 

담빛예술창고는 곡식저장 창고를 이용해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ㄱ자로 꺾여진 건물의 구조를 보면 좌측건물은 전시실로 사용하고, 우측 건물은 카페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창고의 기원은 양곡창고부터 시작을해서, 국가수매 제도를 운영하던 때까지도 이용을 하다가 그 이용이 줄어들어 버려진 창고가 되었는데요. '남송창고'라고 부르던 이 건물을 담양군이 14년 부터 시작해서 15년에 지금의 담빛예술창고를 완성시켰습니다.

 

 

기존에 없던 신관이 생겨났더군요. 이곳에는 한-중 국제 교류전이 준비 중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전시를 보진 못했어요 :( 찾아보니, '공간의 재해석과 저장'이라는 주제로 1달동안 전시를 하는 것 같은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못 보던 조형물이 많이 늘었는데, 특히 눈에 가던 것이 바로 저 명품 브랜드가 적힌 가방 모형의 석상이었습니다. 명품을 들기엔 너무 무겁다는 말일까요, 명품이라는 건 쉽게 들 수 없다는 말일까요? 돌보다는 거품으로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어딜 가든 발열체크와 안심콜은 필수네요.

 

수많은 책들과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이 보입니다. 연주는 종종 하곤 했는데, 저도 한번 정도만 들어봤던 것 같네요. 아마 쉽게 들을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커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실 이곳이 커피가 맛있어서 오는 곳은 아닙니다. 주민들은 담양에 살면서 전시를 가까이에 두고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오고,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오는 곳입니다. 아차, 그래도 고구마 라떼와 녹차라떼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납니다. 고구마가 다 갈리지 않고, 약간의 덩어리진것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이 창문이 사진을 찍는 스팟입니다. 인스타에 검색해보시면 금방 나오는 장소인데요. 사진을 찍기 위해서만 온다고 하면 조금 아쉬울 것 같으니, 전시도 한 번 보시고, 느긋하게 외부 전경도 살펴보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간혹 전시도 괜찮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 1월에 '풍화 아세안의 빛'이라는 주제로 설치미술을 전시했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어떤 전시를 하는지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인스타에서 검색한 담빛예술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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