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는 자연을 이용한 곳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꿔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무슬목 해변에 가는 길에 들러봤습니다.
입간판이 작아서 들어가는 길을 찾기 좀 어려웠는데요. 이곳에 들르시기 전에 들어가는 길 한 번 살펴보시고 가시는 길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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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피읖 소개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292-6
영업 : 매일 10~20 시(라스트 오더 19:40)
URL : http://fieupcafe.com/
** 네비가 큰 도로에서 멈출 수 있으니, 여수 반딧불 황토펜션을 찍고 가세요~
카페 외부 안내
카페 피읖은 산 비탈길을 올라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상에 도로가 표시되어 있지 않고, 네비 안내가 도착지 가까이에서 멈출 수 있어요. 그럼 분명 오다가 헤매실 텐데요. 출발하기 전에 어떻게 들어가는지를 살펴보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먼저, 보통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방향에서 카페를 가실 것 같은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수 반딧불 황토펜션을 검색해서 가시면 훨씬 찾기가 수월하십니다.
저는 길을 잘못 들어서 아래쪽까지 간 뒤에 유턴해서 올라왔습니다.
입간판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이게 맞나 싶은 길이 나옵니다. 그러나 중간에 멈추지 마시고 몇 초정도 쭉 올라가시다 보면, 피읖의 아름다운 정원이 여러분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큰 도로에서 차로 10초만 올라오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건물 외관은 굉장히 작았습니다. 대략 50평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었는데요. 대신 굉장히 넓은 정원과 야외 테이블이 있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대신 주차장이 협소해서, 차량이 금방 꽉 차는데요. 시간을 못 맞추면 올라오는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오셔야 할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이날 일기예보에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날씨 요정, 자리 요정, 예약 요정 등 요정이란 요정은 다 갖고 있는 편이라 그런지 항상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정님들 :)
건물을 중앙에 두고, 북측 정원과 남측 정원, 동측 텐트 자리. 이렇게 세 가지 사이트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카페 내부 안내
내부에 들어오니, 너무 운치 있는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아래 사진들로 함께 둘러보시죠.
카페 메뉴
카페에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메뉴가 많으면 맛이 좀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실패할까 봐 BEST라고 적힌 시그니처 메뉴인 쇼콜라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soso 였습니다. 아인슈페너는 카피 위에 있는 크림을 묻혀가면서 아래에 깔려있는 커피를 마시게 되는 구조입니다.
근데 크림은 얼어있어서 딱딱했고(굳은 생크림 케이크처럼), 녹지 않아서 크림을 떠서 먹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다 대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죠...
보시면 제 셔츠가 홀딱 젖어있습니다. 음료를 마시다 맛없다고 미뤄둔 음료를 넘어트려서 셔츠를 적셨거든요. 화장실에 가서 대충 빨래를 했습니다. 하지만, 자리까지 쫓아온 개냥이 덕분에 마음이 다 녹았습니다. 어쩐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여기서 계속 낮잠을 자더니, 심지어 해를 피해 깊게 들어와서 자리를 옮겨 잡니다.
지나가시는 분들이 이 친구를 보고 신기해하더군요. 저희가 주인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혀 아닌데,,,
나갈 때 보니, 차들이 주차장에 꽉 차있었습니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올라오는 길까지 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택시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근처에 카페 모이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저는 바로 모이핀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무슬목 해변을 좀 걷다가 모이핀에 들어서 구경을 하고 여수 공항으로 돌아옵니다. :) 후기는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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