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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그 곳

여수 맛집 동서식당 서대회[효능과 후기]

by 한초-리 2021. 10. 30.

서대회가 그릇에 산처럼 쌓인 모습
서대회가 그릇에 산처럼 쌓인 모습

 

서대회라는 음식을 난생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여수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하여, 찾아간 동서 식당의 모습은 낡고 허름한 건물이었지만, 주방에서 나오는 서대회만큼은 정갈하고 비리지 않은 새콤달콤한 맛의 음식이었습니다. 여수 맛집을 검색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들어보셨을 동서 식당, 저와 함께 사진으로 한 번 맛보겠습니다.

 

 

 

동서 식당

 

 ∎  위치 : 전남 여수시 장군산길 71

 ∎  영업 : 11:30~20:00 매일 영업 / 15~17시 브레이크 타임

 ∎  전화 : 061-653-9251

 ∎ 국민 지원금 사용 가능.  바로 옆 동서 볼링장에 주차 가능

 

 

 

 

대중교통을 타고 오시는 분들은, 여수 버스 터미널에서 멀지 않아 택시를 이용해서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엑스포 역에서 출발하실 분들도 마찬가지로 택시로 만원이면 오실 수 있는 거리이니, 들러서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을 찾아오시려면 동서 식당을 검색해서 오지 마시고, 동서 볼링장을 검색하셔서 오시길 바랍니다. 동서 식당은 도로변에 있어 주차를 하기 어려워 볼링장에 주차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바로 볼링장으로 가셔서 주차를 하시고 식사하시러 가면 되겠습니다. 

 

동서식당의 오래된 건물 입구
동서식당의 오래된 건물 입구

 

 

 

 

서대회 효능과 부작용

 

 

먼저 서대라는 물고기는 6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인 물고기로 얼핏 보면 광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더 가늘고 긴 타원형의 모양을 갖는 물고기입니다. 서대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 서식을 하는데, 100m가 넘지않는 수심의 연안 근처에 서식을 합니다. 

 

서대는 생김새가 가자미와 비슷한데, 영양소까지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다만 지방과 당질 함량이 조금 부족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른 물고기에 비해 높습니다. 특히 칼륨과 인이 풍부한 물고기 입니다. 

 

 

 ∎  효능 : 인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에 좋습니다. 또 혈압을 낮추어 고혈압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생선의 특징 중 하나인 열량이 낮은 특성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  부작용 : 효능이 때론 독이되기도 하는데, 서대의 풍부한 칼륨과 인은, 신장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칼륨은 신장에서 배출이 되는데, 이때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면 세포 균형이 깨지고 근육이 과하게 이완되어 심장운동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서대를 드시고 호흡곤란, 손발 저림 증상을 겪으신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뉴 소개

 

 

동서 식당의 입구는 정말 옛 시장 건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서도 옛날 식당의 느낌이 물씬 나는데, 음식이 나오고 난 뒤에는 '오래된'이라는 느낌이 다 사라지고, 맛있다는 생각뿐입니다.

 

식당에선 여러 음식들을 하지만, 보통은 다들 서대회를 드시러 먼길을 찾아오십니다. 서대회 2인분을 주문하고, 잠시만 기다리면 한상이 크게 차려집니다. 

 

 

동서식당 메뉴판
동서식당 메뉴판
서대회 2인분 한 상
서대회 2인분 한 상

 

서대회를 주문하고 나면, 꽃게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이 맛이 너무 시원해서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대충 끓인 것 같지만, 맛은 깊이가 있어 먹을 때마다 놀라게 됩니다. 나물들 하나하나가 감칠맛이 나고,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서대회가 산처럼 쌓인 모습
서대회가 산처럼 쌓인 모습

 

서대회는 물이 없는 물회의 느낌이 나는데, 회무침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니, 회무침이 맞습니다. :)

서대회의 식감은 겉은 씹는 맛이 살아있고, 씹고 난 뒤에는 부드러운 살들이 느껴집니다. 처음 먹는 음식임에도 식감이 완벽하게 제 취향이라 먹는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힘께 버무려진 상추와 양상추는 생선회 특유의 톡 쏘는 끝 맛을 잡아주어 저 큰 그릇에 담긴 서대회를 끝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대회를 먹다가 비빔밥 그릇에 밥 한 공기를 넣어, 김가루와 참기름을 함께 버무려 회덮밥을 만들어 먹으면, 깔끔한 한 끼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서대회 비빔밥을 만들 그릇과 참기름, 김가루
서대회 비빔밥을 만들 그릇과 참기름, 김가루

서대회 비빔밥을 만든 모습
서대회 비빔밥을 만든 모습

 

 

 

서대회는 여수의 10 미 중 하나라고 합니다. 각 지역마다 제사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을 보면 그 동네 특유의 진미들을 다 볼 수 있다고 했던 어른들 말이 생각납니다. 저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새로운 생활과 운동, 공부는 좋아하지만, 음식은 손이 쉽게 가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수에서 이번을 기회로, 새로운 음식도 많이 도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가 늙고 병들어 아무것도 못하게 되기까지, 기회가 닿는 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겠다는 생각이 드는 여수 여행입니다.

 

다음 주도 많은 걸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 주가 된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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