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잠실에서 매번 방문할 때마다 살 수 없었던 도넛을 사기 위해, 노티드 한남점을 방문했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오신 분들이 꼭 하나라도 사간다는 그 도넛, 저도 한번 사 와봤습니다.
저는 원래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음식은 살기 위해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요즘 증량을 위해 음식을 마구 먹다 보니, 세상에는 맛있는 것들이 참 많더군요. 저는 요즘 도넛에 빠져 사진만 봐도 눈이 번쩍거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식사 후 어떤 간식을 드시나요?
노티드 한남점
∎ 위치 :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5길 12, 2층
∎ 영업 : 10~21시(매일)
∎ URL : www.instagram.com/cafeknotted
∎ 전화 : 070-8822-9377
∎ 포장가능, 주차 불가
매장 소개
한남동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도 이 글을 읽지 않으실 테지만, 모르시는 분들에게 미리 당부하자면 주차를 할 공간이 협소하고, 동네 길이 좁고 굽어있어 사람들의 운전이 난폭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으로 움직이시거나, 바로 앞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가까운 다른 주차장을 두세 곳 더 찾아보고 움직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티드는 '다운타우너'라는 햄버거 매장 2층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남동 주민센터 앞 가정집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대로변에선 잘 못 찾을 수 있으니, 2층을 올려다보면서 찾으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도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정말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거였는데요. 체중이 늘어나고 난 뒤에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나면, 어떻게든 먹겠다는 의지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렇게 멸치에서 돼지가 되어가는 나란 인간.. 이왕이면 근돼가 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평일이라 그런지, 줄이 많이 길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2층을 올라오면, 오고 가는 방향을 통제하는 차단봉 라인에 메뉴가 붙어 있습니다. 그 바로 앞에는 노티드에서 열심히 포장과 도넛을 꺼내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줄을 선지 10분 정도 지나면 입구 앞에 서게 되는데, 이때 직원의 안내에 따라 들어가야 합니다. 매장이 협소하여 출입하는 인원을 통제하는 것 같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가시면 문전박대당할 수 있으니, 꼭 안내를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입구에 다다르게 되면, 메뉴판에서 어떤 걸 구매할지 고르면 되는데, 저는 취향이 확고하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자마자 라즈베리 도넛, 레몬 슈가 도넛, 카야 버터 도넛을 골랐습니다.
네, 맞아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릅니다. 전 취향이 확실한 사람이라서요!! :))
매장 내부에는 좌석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안에서 드신다고 하면, 너무 오래 머무시는 것보단 간단히 드시고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보통은 다들 포장해서 가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주문을 바로 하고, 사진을 조금 찍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이날 올드페리 도넛도 방문을 했었는데요. 맛에 대한 후기는 올드패리 도넛과 비교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노티드는 다들 아시다시피 없어서 못파는 도넛 브랜드입니다. 먹기 위해선 오전에 일찍 방문해서 사야 하고, 줄을 길게는 1시간도 더 기다려 사야 하는 디저트인데,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보면, 그만한 비밀이 저 도넛에 숨겨져 있으리라 봅니다.
노티드에선 케익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옐로 스마일 케이크라고 되어있는데, 성분표에 생크림이 적혀있는 걸 보면, 생크림 케이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우측에는 M&M 초콜릿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먹으면 당뇨가 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
포장해서 돌아온 노티드 종이 박스에는 달달한 향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차안에서 집으로 오는 내내 코가 너무 행복하더군요. 혹시 서울에 오실 일이 생기신다면, 오전에 일찍 방문하셔서 꼭 한번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맛에 대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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