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교체 케미렌즈

학생 때는 모니터보단 책을 더 많이 봤던 것 같은데,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모니터 화면을 더욱 많이 보게 됩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태를 하나 사서 청색광(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끼우러 다녀왔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이유

청색광이라고도 부르는 블루라이트는 모니터 혹은 빛이나는 화면에서 나오는 푸른색 빛을 말합니다. 380~500nm 파장을 가진 가시광선으로 발광되는 물체에서 그 빛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눈 건강

첫번째로 눈 건강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시력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모니터를 오래 보는 경우 눈에서 피로감을 많이 느낍니다.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니터의 색온도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자연광보다 색온도가 높아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연광은 5400 ~ 5800K(켈빈 값)인 반면에 모니터는 7000K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색온도는 높아질수록 푸른빛이 강해지고 밝게 인식되는데, 빛은 밝을수록 눈이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 우리 눈이 모니터를 오래 보고 있으면 쉽게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뇌 건강

결국 시신경을 통해서 받아들인 정보로 사물을 인식하는 건 뇌의 영역인데, 이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뇌는 굉장히 활동적으로 변하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며 쉽게 피로합니다. 여러분이 눈앞에서 소란스럽고 정신없는 광경이 펼쳐질 때 쉽게 지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혹시, 지치지 않는 당신은 에너자이저)

그래서 활동적인 뇌 활동이 필요하신 분들은 블루라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차분한 뇌 활동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활동적 뇌 운동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마도 우울감에 빠져있거나, 슬럼프에 노출된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일례로 극지방에 가까운 나라 중 해가 짧은 곳에는 가정용 블루라이트 발생기를 켜 두기도 합니다.

해가 짧으면, 활동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가시광선 파장을 충분히 받을 수 없기 때문이죠.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시중에 많고 많은 렌즈 중 사람들이 케미 케미 거려서 저는 뭔가 했는데, 케미렌즈 브랜드 가 유명해서 그런 거였습니다. 눈이 나쁘지 않아서 안경을 맞출 일이 전혀 없으니, 가격이 어느 정도 인지 몰랐으나, 도수가 있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굉장히 비싸더군요. 건강한 몸을 갖고 태어난걸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하고 삽니다.

케미 렌즈

제가 다녀온 곳은 동네에 작은 안경점인데, 케미 퍼펙트 UV 1.60과 1.56 두 가지 중 1.60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기존의 1.56은 색상이 노랗고 황변이 조금 있는 반면, 1.60은 투명한 색상에 변색이나 흠집이 적다고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흠집이나 차단율에 대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색상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황색 빛이 도는 렌즈라 약간 불편했거든요. 그 단점이 없어진 렌즈라니 좀 반가워서 바로 1.60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 케미 퍼펙트 UV 1.56 : 30,000원

∎ 케미 퍼펙트 UV 1.60 : 50,000원

(가격이 엄청 차이 나는 게 아니라면,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교체 후기

안경점에는 블루라이트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한 후 이리저리 만져보고 우와, 우와를 연발하면서 감탄사를 뱉었습니다. 사장님이 독특하게 바라보시더군요.

케미 퍼펙트 UV 렌즈 1.56과 1.60의 차이는 육안으로 확인하기에 색상의 차이밖에는 못 느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여러분도 보이실 것 같아서 아래 첨부합니다. 1.6은 푸른빛이 돌아서 맑게 보이는 반면, 1.56은 기존에 알던 안경 렌즈와 비슷하여 아주 옅은 황색 빛이 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