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 다녀와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도 이제 다녀와 보시려고 이 글을 찾아오신 것 같군요. :) 자연이 만들어 준 정원에 다녀와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국에 종종 가볼 만한 곳들이 있는데, 몇십 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들의 공통점은, 자연이 만들어낸 곳들이라는 겁니다. 주상절리, 동굴, 자연정원, 숲, 생태습지 등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아서 평생 여행만 하고 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온 가을의 순천만에 대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순천만,
주소 :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영업 : 8 ~ 18시(일몰시간에 따른 탄력운영)
URL : scbay.suncheon.go.kr/garden
전화 : 061-749-6052
전쟁이 있고 난 후, 생태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어도 개발을 위해 무참히 사라져 간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자리를 지켜온 것들 중 한 곳이 순천만입니다. 물론 개발의 가치가 낮아 항만으로 이용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간척사업을 벌이기에는 효용가치가 떨어졌기에 지켜졌다고 볼 수 있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간에, 지금까지 보존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16년부터 역간척 사업으로, 논 밭으로 이용하기 위해 간척했던 토지를 갯벌로 재 탄생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4번째 람사르 협약에 들어간 습지로 그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2년 독일도 마찬가지로 북부 와덴 해의 랑어욱 갯벌 국립공원 간척지의 방조제를 허물고 역간척 사업을 벌인 결과 지금은 철새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해안이 살아나 관광객이 매 년 20만 명이나 드나들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순천만도 기대가 되네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로 가봅니다.
개인과 단체의 가격이 다릅니다. 물론 순천시민도 가격이 다르네요. 성인 기준 개인은 8,000원, 단체는 6,000원입니다. 순천 시민은 2,000원이군요. 부럽습니다 :)
순천만 습지에는 용산 전망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순천만을 올 때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한번 도 못 가본 곳이네요. 지도상에는 가까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 가깝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걸어서 30분은 가야 나올 것 같아서 매번 포기하게 됩니다. 근데 이곳의 전망이 그렇게 좋다고 하니,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습지로 가는 길도 짧진 않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들어가다 보면 생태관과, 천문대를 지나, 편의점을 지나치면 소원 성취 길이 나오는데, 그 길을 지나면 곧 '무진교'라는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이제부터 순천만 습지를 보시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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