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 쓰는 물건이나 옷을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겨울이 오면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기부를 합니다. 평소에도 미니멀한 생활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쌓여있는 물건들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욕심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 한 해를 잘 쌓아둔 물건을 모아 기부하고 나면, 비워냈다는 가벼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기쁨도, 연말공제를 받는 경제적 이익까지 3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렇게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가게 소개를 해드립니다.
아름다운 가게 소개
아름다운 가게는 20년 전 2002년 3월부터 발촉을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어릴 적 한 번쯤 해봤던 아나바다 운동처럼, 아름다운 가게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물건들을 재활용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어린이 장터, 아름다운 나눔 장터, 전국의 아름다운 가게 매장 등 나눔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했습니다.
게다가 자국민의 소외계층뿐만이 아닌, 세계적으로 도움이나 구호가 필요한 곳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교육지원 사업과 다양한 재활용 사업을 계속 개발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이 물건들의 수익을 통해, 매년 수익금을 나누는 사업을 펼쳐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분들을 꾸준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릴 때 기부는 돈 있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옆 사람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기부란 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지역본부
아름다운 가게 기부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는 물건들이 일정 양이되면(우체국 5호 박스 3개 이상) 예약을 하고 직접 집으로 기사님을 오게 하는 방법과, 기부자가 매장을 찾아가서 직접 기부할 수 있습니다.
매장은 전국에 지역본부와 지역 되살림터, 그물코센터가 있습니다. 방문 전 반드시 확인을 먼저 하시고 기부를 하실 수 있도록 합니다. 간혹 안 되는 물건을 들고 가서 왜 기부를 안 받아주냐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
∎ 강원 본부 033-765-1203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남원로 272-25
∎ 경남 본부 055-753-2996
경남 진주시 망경로 224번 길 4-9
∎ 광주 목포 본부 062-655-8975
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217번 길 36
∎ 대구 경북 본부 053-792-1403
대구광역시 달서구 학산로 7길 39
∎ 대전 충청 본부 042-486-9008
대전광역시 동구 동부로 56-7
∎ 부산 본부 051-867-8701
부산광역시 연제구 월드컵대로 344
∎ 서울 본부 1577-1113
서울시 중구 소공로 34
∎ 울산 본부 052-292-8701
울산광역시 북구 산업로 1003
∎ 전남 본부 061-744-8975
전남 순천시 해룡면 율산길 110
∎ 전북 본부 063-255-5044
전북 전주시 가리내로 536,1층
∎ 제주 본부 064-762-0098
제주시 화북동 선반남 2길 14, 1층
지역센터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본부에서는 되살림 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지역에서도 추가로 운영을 하고 있어서 위치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 강원 되살림터 033-765-1203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남원로 272-25
∎ 경기그물코센터 031-354-6067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3-1
∎ 경남 되살림터 055-224-5044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북 14길 36 2층
∎ 고양 되살림터 031-915-0255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699-6
∎ 공익상품 물류센터 02-3394-9780
서울 성동구 천호대로 362
∎ 광주 되살림터 062-655-8975
광주광역시 북구 양일로 168-7
∎ 대구경북 되살림터 053-792-1403
대구광역시 달서구 학산로 7길 39, 상가 지하 1층
∎ 대전 되살림터 042-486-9008
대전 동구 동부로 56-7 상가 지하 1층
∎ 부산 되살림터 051-867-8701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344
∎ 서울그물코센터 02-2248-3960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 시장길 49 서울 새활용 플라자 지하 1층
∎ 울산 되살림터 052-292-8701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 17길 38
∎ 의정부 되살림터 031-852-6911
경기 의정부시 산단로 152번 길 15 1층
∎ 전남 되살림터 061-744-8975
전남 순천시 해룡면 율산길 110
∎ 전북 되살림터 063-255-5044
전북 전주시 가리내로 536,1층
∎ 제주 되살림터 064-722-9675
제주시 선반남 2길 14, 1층
∎ 진주 통영 되살림터 055-753-2996
경남 진주시 망경로 4-9
∎ 천안 되살림터 041-592-0080
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 6로 6-12 1층
∎ 청주 되살림터 043-276-1900
충북 청주시 청원구 토성로 448번 길 26-8
온라인 기부 예약하기
위에서는 직접 방문하여 기부하는 방법과 위치에 대해 안내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기부 예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https://www.beautifulstore.org/donation
방문수거 기부 신청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문 수거는 우체국 5호(48x38x34cm/혹은 3면의 합이 100cm 이상 박스 기준 3개 이상이어야만 방문 수거가 가능합니다. 방문 수거 신청을 한 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물품 기부자에 대한 인증절차를 완성하고,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기부할 물품의 수량과 종류를 입력하면 끝입니다. 매우 간단하죠?
개인을 선택하고 나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기부 물품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다 되었습니다. 저는 의류와 잡화가 있어서, 두 가지를 선택하여 3박스를 채웠습니다.
아래로 좀 내리면, 방문 희망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지역마다 방문이 가능한 날짜가 다르니, 기부를 원하신다면 기부하기 전에 미리 확인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의점 택배 기부 신청
박스가 3개 미만이라면, 직접 들고 가거나 편의점 택배로 기부가 가능합니다. 편의점 택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개인 정보를 간단하게 입력하고, 보낼 편의점 종류를 선택한 후 신청하기 버튼을 누른 뒤 편의점으로 해당 물품을 보내면 되겠습니다.
매장 방문 기부 신청
매장 방문 기부는 간단히 QR코드와 회원번호만 촬영하여 물품을 들고 아름다운 가게를 찾아가셔서 기부하시면 되겠습니다.
연말공제
기부 물품에 대해 온라인으로 방문신청을 마치면, 아래와 같은 안내문이 옵니다. 이렇게 안내문이 오고나난 뒤, 수거가 정해진 날짜에 이루어지고 나면, 다시 또 안내문이 오는데요.
현재는 오늘 21년 11월 20일에 신청을 했기 때문에, 작년에 신청했던 안내문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문자로 방문수거 안내문이 왔었습니다. 현재는 카톡 서비스로 교체가 된 것 같습니다.
3월 25일에 방문 수거를 신청했었고, 이후 6일 뒤인 3월 21일에 기증품이 잘 처리되었다는 기증품 처리 완료 안내문 문자가 옵니다. 여기에 기부 영수증이 어떻게 발급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개인은 2~3주 이내 문자 알림이 오고, 사업자는 3~4주 이내 문자 알림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부 영수증이 4월 7일에 기부된 물품에 대한 금액을 산정하여 기부영수증이 발급 됩니다. 이렇게 발급된 기부 영수증은 이듬해인 21년 연말정산에 반영시킬 수 있게 됩니다.
올해는 12월 13일에 기부 물품을 수거할테니, 연말정산까지는 시간이 딱 맞아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어느 정도 공제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기부 가능 물품 안내
아무리 기부라도 새것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사용해서 낡거나 해진 물건을 기부해선 안됩니다. 중고품이라도 반드시 누군가 사용할 수 있는 중고품을 기부하셔야 하는데, 아무거나 막 기부를 하신 분들이 많아서, 이 의류나 잡화 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이런 물건은 기부가 아닌 폐기물로 버리시는 것이, 환경과 기부에도 모두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기부 가능 물품에 대한 안내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꼭 기부할 수 있는 물건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렇게 저는 오늘의 연말정산에 보탬이 되는,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일을 하나 더 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도움, 정말 훌륭하게 큰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 비교할 수 없는 작은 행동이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 그 작은 마음과 힘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작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내 짐은 비워내고,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는 기부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모두가,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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