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맛집이 아직도 잘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강남에 먹을거리를 찾다가 날도 추워진 것 같아서 소개받은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농민 백암 왕 순대집을 찾아 가봤습니다.
농민 백암 왕 순대
한동안 맛집 소개가 좀 뜸 했습니다. 가능하면 맛집 리뷰보단 사람들에게 도움이되는 글들을 많이 남기려고 하는 이유였는데요. 오늘은 지나치기에 너무 아쉬운 집이라 간단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매장 소개
∎ 위치 : 서울 강남구 역삼로 3길 20-4
∎ 영업 : 월~금 11:00 ~21:00
∎ 전화 : 02-501-2772
∎ 국민 지원금, 제로 페이, 포장 가능
메뉴 소개
정말 오래 맛있는 집의 공통점은, 메뉴가 적고 그 메뉴로 몇십년을 해오셨다는 겁니다.
∎ 국밥 : 기본 8,000원 / 특 10,000원 / 정식 13,000원
∎ 술국 : 17,000원
∎ 수육 : 28,000원
∎ 토종순대 : 10,000원
음식 후기
전체적으로 깊은 맛이 우러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국밥에보면 국물의 깊이나 혀끝에 오는 자극들로 맛집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농민 백암 왕 순대집은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국물의 깊이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정말 깊어요. 단순히 표현할 길이없어서 쓴 문장이 아니라, 굉장히 깊은 맛이 나는 국물입니다.
특히나 입맛에 따라 고추와 들깨가루로 맛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매운걸 잘 못 먹지만, 매운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추를 좀 넣어 먹어 봅니다!!
속이 꽉찬 순대를 보니, 다시 또 생각이 납니다. 고기와 순대를 반반 섞어서 주문할 수 있고, 고기만, 아니면 순대만, 이렇게 세 가지 형식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문하실 때 말씀해주시면 반영해서 가져다주십니다!
이날 날이 추워서인지, 음식을 들고 사진을 찍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 김이 자꾸 올라와서 카메라 렌즈를 가리더군요. 덕분에 식혀서 먹어야만 했습니다. 저는 잘 몰랐으나, 농민 백암 왕 순대집이 1963년부터 꾸준히 같은 레시피로 장사를 하셨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가서 한번쯤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