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떤/그 방법

'오늘의집' 3D인테리어로 집꾸미기[너무쉬운 셀프인테리어]

by 한초-리 2021. 9. 18.

셀프 인테리어 하면서, 좀 답답하셨던 적 많으시죠? "아, 이렇게 꾸미고 싶은데 어떨까?" 혹은, "이렇게 하면 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면서 줄자를 이리 놓고 저리 놓는 막막한 상황이 분명히 있으셨을 거예요.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분들이라면, 스케치업이나 오토캐드를 이용하여 도면을 드리고 3D 모델링을 해보실 테지만, 보통은 그러지 못하는 일반인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자 그래서,



오늘은 다들 아시는 오늘의집에 등장한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집에서 베타테스트로 운영되는 3D 모델링 서비스는 아키스케치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걸 실행해보면서 알았습니다. 이전부터 인테리어 3D 모델링 툴 시장을 기대하고 있던 저로서는 흥미로운 체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인테리어와 건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각종 툴을 다루고 있지만, IT 업계에서 일반인들이 다룰 수 있는 3D 모델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오래 해왔습니다.

사실 건축이라는 분야 안에서 아직도 단순화를 시키지 못한 여러 공정들이 있는데, 그중 소비자와 공급자 간에 가장 큰 마찰을 빚는 공정이 인테리어 가설계 일 것 같습니다.



규격화된 도면들이나, 부동산에 대한 데이터를 집약하여 고객이 원하는 지역의 도면정보를 제공해주고 직접 집을 꾸며볼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의집에서 보이는 로딩 화면에 엠블럼을 보고 찾아봤더니, 아키스케치라는 회사에서 이 사업을 시작한 지 7년(14년)이 된 것 같더군요. 저는 건축업계 사람으로서 이렇게 새로운 서비스가 확장되어 가는 게 반가울 따름입니다.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해보기,


https://ohou.se/3d_intro

 

오늘의집 3D 가구 시뮬레이터 - 우리집 도면에 3D로 가구 배치를 해보자

오늘의집 판매 제품을 손쉽게 배치해보고 다양한 시점으로 실감나게 확인해보세요!

ohou.se


일단 오늘의집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보시면, 우측 상단에 글쓰기 버튼 아래 조그맣게 ‘3D인테리어’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들어가 봅시다!

* 결과물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쪽으로 먼저 이동해서 보세요~



들어가면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바로가기’를 클릭합니다.

 


튜토리얼을 시작해 봅시다.




간단하게 4단계로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너무 쉬워서 사실 안 보고 몇 번 만져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튜토리얼을 끝내고, 우측 상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누르고 우리 집 검색하기를 클릭하여 들어갑니다.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어느 정도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집과 비슷한 규모의 집을 먼저 찾아서 꾸며보셔도 좋고, 도면을 직접 그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을 선택하고 인테리어 하기를 누르면 아래 화면처럼 도면이 등장합니다. 2D상태에서는 바닥재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벽과 천장은 이 단계 이후에 바꿉시다.

 


원하는 바닥을 클릭하고, 좌측 탭에서 바닥재 - 재질 편집하기로 들어가서 재질을 바꿔봅시다.

 

 

보시면 매핑, 페인트가 있습니다.
매핑은 대리석, 타일, 벽지 등 여러 재질들을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페인트는 말 그대로 벽에 페인트를 바르는 형식으로 인테리어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벽지를 입히고 몰딩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폭과 바닥에서의 높이를 정하고, 패턴을 클릭하면 원하시는 몰딩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벽과 마찬가지로 타일, 대리석, 벽지 등 여러 가지 소재로 입힐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방을 꾸며 볼까요?



벽을 하나씩 모두 입혀주어야 된다는 점이 약간 불편했어요, Ctrl 혹은 Shift 키를 이용해서 다중 선택이 어렵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설계나 모델링 툴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벽을 다 입혔으니, 이제 제 마음 가는 데로 가구를 배치해볼까요??


결과물,


총 두 개를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다루는 프로그램보다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부담 없이 배치하거나 수정이 쉬웠어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은 벡터를 하나씩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매스(mass)를 하나 교체하는데 장비의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편이에요. 아키스케치는 기존의 툴에서 가지고 있는 단점을 정말 많이 보완해 두어서, 굉장히 빠르게 모델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집,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싶은 집.

 

 

 

명도가 낮을수록 차갑다와 무겁다는 느낌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강하고 단단한 느낌을 주기도 하죠. 외부의 자극을 차단하고 싶은 사람일수록, 연약한 내면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외부 자극에 대해 안정감이 들 수 있도록 침실은 블랙과 그레이로 가라앉혔지만, 거실에 손님이 오는 경우,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하는 집주인(이라고 쓰고 나라고 읽는다)에게 어울릴만한 색상을 베이스로 잡아두고 가구를 배치했습니다.

 



두 번째 집, 지중해를 담은 집.

거실의 타일은 지중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건물의 벽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라탄과 거친 질감의 패브릭 가구를 이용하여, 자연과 최대한 가까이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배치했고, 푸르고 강렬한 색상들을 최대한 배재하여 현대적 생활공간에 최대한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크림톤으로 베이스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공간을 해보고 나니까, 앞으로 업데이트될 프로그램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시장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제거가 되는 날이 온다면 좋겠습니다. 셀프 인테리어가 더욱 많아질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