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오면,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종종 찾아오는데요. 바로 가을장마입니다. 눅눅해진 날씨에 빨래를 돌리면, 별 수 없이 꿉꿉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 다들 섬유탈취제를 찾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향수보다는 섬유탈취제를 사용합니다. 섬유유연제도 피부에 안 좋다는 걸 알고 난 뒤에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섬유탈취제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알게된 브랜드가, '클라우드에잇'이라는 브랜드였습니다. 그 브랜드에서 데일리리프레셔라는 상품 라인을 만들어 판매했었는데, 향이 어찌나 좋은지, 종류별로 다 사서 사용했었죠.
구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향수를 선물 받은 뒤에는 재구매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에 구매하려고 다시 알아보니, 이름을 '팔레타'로 변경했더군요. 그래서 찾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팔레타, 데일리 & 포켓 리프레셔
100% 자연유래 성분이라고 홈페이지에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이걸 보고 저는 마음 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팔레타에서는 섬유향수, 섬유 탈취제로 두가지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바로 집안에서 룸스프레이 겸용으로 사용 가능한 대용량 스프레이와, 주머니에 항상 넣어서 다닐 수 있는 포켓 스프레이입니다. 포켓은 용액을 다 쓴 뒤, 리필이 되지 않아서 더 이상 구매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꾸준히 리필이 가능한 룸스프레이 용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혹시 구매가 부담스러우면, 포켓 리프레셔를 먼저 구매해서 테스트 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아래 링크에 가시면, 향이 종류별로 있어서 선택구매 가능합니다.
PALETA 포켓 리프레셔 섬유 향수
COUPANG
www.coup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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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류, 각종 침구류, 신발, 화장실용, 애왕용품용 탈취 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거의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구매한 향은, 원래 사용하던 '플로리다 선셋(Florida Sunset)'과, '미드나잇 시칠리(Midnight Sicily)'입니다.
플로리다 선셋은 상큼한 레몬향에 꽃과 풀냄새를 섞은 자연의 향이 납니다. 요즘 꽃집 향기라고 말하는 인위적인 향이 아니라, 정말 자연에서 맡는 상큼하고 약간 달달한 은목서 향기가 납니다.
Top : Bergamot, Ambrette
Heart : jasmine, Cardamom
Base : Vetiver, Oakmoss
미드나잇 시칠리는 제가 좋아하는 우디향이 납니다. 근데 너무 강한 우디향이 아니라 더 좋았어요. 전 강한 냄새는 역해서 힘들거든요. 은은한 우디향과, 달콤한 꽃향(네롤리 향:오렌지 꽃)이 납니다. 적절히 어우러지는 중성적 향기가, 완벽하게 제가 좋아하는 향이라, 요즘은 플로리다 선셋과 번갈아 가며 사용합니다
Top : Neroli, Lemon
Heart : jasmine, Violet
Base : Vetiver, Anber
리필용으로는 '클라우디 몽블랑(Cloudy Montblanc)'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파우더리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아주 살짝 포근한 파우더리 한 향과 화이트 머스크가 은은하게 나서 뿌리는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Top : Cotton Flower, White Cotton
Heart : Rose, Lily
Base : White Musk
당연히 분사력도 굉장히 좋습니다. 넓고 멀리 퍼져서, 룸스프레이나 침구류에 뿌릴 때도 시원하게 나갑니다. 게다가 분무기처럼 펌프 형식은 손가락이 아픈데, 이건 한 번만 누르면 반자동 압축형 분사가 되어서, 편하게 뿌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 집에서 사용하실 섬유향수나, 섬유탈취제를 찾으신다면, 팔레타 제품을 한 번쯤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침구류에 자기전에 뿌리고 자면 더욱 숙면을 잘 취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꿀잠잘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팔레타 데일리 리프레셔와 함께 굳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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