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0디자인하우스 전시회 카페, 양재시민의숲역[디터람스: Less and More]
인테리어나, 건축을 공부하면, 가장 먼저 접근하게되는 몇가지 작업방식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휴먼스케일인데, 신체의 비율에 따라 공간을 정의하고 설계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공간의 최대 효율이라는 단어에 앞서 디자인이나 재료의 물성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없는 공간들은, 사람이 오래 머물 수 없는 공간이 된다. 제품도 물론 마찬가지다. 건축, 그리고 인테리어 정규 과정을 마칠 때 즈음, 혹은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로, 채움보다 비움이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가장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을 공부하는 이들 모두 깨닫게 된다. 디터람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던 난,(명사에 참 약하다) Less and More를 보자마자 10년 전 기억들이 스치듯 지나갔다. 안도다다오 외에 유명한 미니멀..
2021. 9. 19.